
"거봐 골 넣을 수 있다니까?" 세리모니 중인 호날두와 모라타(왼쪽부터)[로이터=연합뉴스]
2020~2021시즌 세리에A 홈팀 칼리아리와 원정팀 유벤투스의 27라운드 경기가 이탈리아 칼리아리에 위치한 사르데냐 아레나에서 열렸다.
경기 결과 유벤투스가 칼리아리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었다. 유벤투스의 3골 모두 호날두가 기록했다. 3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여유롭게 정규리그 득점 선두(23골)를 지켰다. 2위인 로멜로 루카쿠(인터밀란·19골)와는 4골 차다.
유벤투스는 최근 UCL 16강전에서 포르투(포르투갈)에 탈락했다. 두 시즌 연속 16강전 탈락이라 충격을 더했다. 당시 호날두는 1·2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소극적인 수비를 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았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 10분 호날두가 첫 골을 뽑아냈다. 콰드라도(유벤투스)의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했다.
전반 25분 이번에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2분 키에사(유벤투스)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왼발 슛을 꽂아 넣었다. 해트트릭을 완성하기까지 32분이면 충분했다. 10분마다 득점한 꼴이다.
칼리아리는 후반 16분 시메오네(칼리아리)가 한 골을 만회했다. 경기 종료, 유벤투스가 두 골 차 승리를 확정 지었다.
리그 3연승을 기록한 유벤투스는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55(16승 7무 3패)로 3위를 지켰다. 패배한 칼리아리는 승점 22(5승 7무 15패)로 17위에 위치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최고점인 10을 부여했다. 팀 내에서 7.4 이상을 받은 선수는 호날두가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