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유벤투스의 측면 수비수이자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인 알렉스 산드루(30·브라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산드루에게 가벼운 증세가 있어 검사를 받게 했으며,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산드루는 이미 격리돼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확진 판정 직전인 4일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83분을 활약한 산드루는 7일 예정된 AC밀란과의 원정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리그 오픈 이후 15경기 내내 예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유벤투스가 선두 탈환을 향한 힘겨운 레이스 중 예기치 못한 악재까지 마주한 것이다.
또 산드루의 확진이 불러올 나비효과도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그가 감염된 시점과 장소 등은 알 수 없으나, 함께 훈련하던 유벤투스 선수단은 물론 전날 경합을 벌인 우디네세 선수단도 감염 위험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