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LH 사태'에 국민 10명 중 6명 "광명·시흥 신도시 철회해야"

2021-03-15 09:23
  • 글자크기 설정

3기 신도시 지정 철회, "적절" 57.9% "부적절" 34%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추가 지정 철회 주장 적절성 평가[자료=리얼미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와 관련해 국민 10명 중 6명은 3기 신도시 지정 철회가 적절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여론조사를 시행한한 결과, 광명과 시흥 등 3기 신도시 추가 지정을 철회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57.9%(매우 적절함 43.4%, 어느 정도 적절함 14.5%)였다.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34.0%(전혀 적절하지 않음 18.3%, 별로 적절하지 않음 15.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1%로 조사됐다.
이념 성향과 관계없이 철회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중도 성향은 66%, 보수 성향은 58%, 진보 성향은 52%가 지정 철회 의견을 보였다. 특히 중도층에서는 '매우 적절하다' 51.0%, '어느 정도 적절하다' 15.0%로 적극 긍정 응답이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도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66.7%는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적절' 56.9%, '어느 정도 적절' 9.8%로 적극 긍정 응답이 전체 평균 대비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무당층(적절 57.0% vs 부적절 27.0%)과 민주당 지지층(50.8% vs 40.5%) 내에서도 긍정 응답이 많았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3기 신도시 추가 지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30대(적절 64.2% vs 부적절 29.0%)와 20대(60.9% vs 32.2%), 40대(59.8% vs 30.2%), 60대(58.8% vs 33.0%), 50대(56.6% vs 34.1%) 순이었다. 70세 이상에서는 '적절'(44.2%)과 '부적절'(49.2%)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911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