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戰] 접종 어디까지 왔나…약 2주만에 58만명 접종

2021-03-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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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반응 누적 8520건…사망 의심 사례 16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16일만에 약 58만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74%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오후 경기북부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경기도 고양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코로나 전담병원 의료진 및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백신 추가 접종자는 3487명이다.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6일간 1차 접종을 완료한 누적 접종자가 58만7884명으로 집계됐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9만2578명의 약 74.2%가 1차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1.13% 수준이다.

접종 기관별로 보면 요양병원에서 대상자 20만4097명 중 86.6% 수준인 17만6764명이 접종을 마쳤다.

요양 시설에서는 8만3898명(77.3%), 1차 대응요원 4만1457명(55.0%),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5만9666명(75%),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2만6099명(44.9%) 등이 백신을 맞았다.

전체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은 56만1785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2만6099명이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 중이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다음 접종이 이뤄진다.

아울러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 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누적 8520건이다. 국내 누적 접종자 58만7884명 대비 1.45% 수준이다.

이상 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8421건으로 전체 신고의 98.8%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99건(1.2%)에 불과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56만1785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2만6099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이상 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누적 74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의 중증 의심 사례는 7건, 사망 사례는 16건이다.

그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9%에 해당하는 8423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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