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해저케이블 사업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 지엘마린을 활용한 업무 세분화·전문화에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2019년 12월 설립한 자회사 지엘마린에 추가 금액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자회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11일 LS전선은 지엘마린이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하는 주식 1000만주를 50억원에 전량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LS전선이 지엘마린에 출자한 금액은 총 166억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엘마린은 바다에서 이뤄지는 해저케이블 사업의 특성상 중요도가 높은 케이블 운반·설치 등의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설립됐다.
LS전선은 2019년 지엘마린을 설립할 당시만 해도 일단 기업을 설립한 뒤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지엘마린이 지난해 12월 약 438만유로(약 59억원) 규모의 ‘배 운영을 위한 동력장치 구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50억원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이 회사를 통한 LS전선의 관련 사업 세분화·전문화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상황을 지켜보겠다던 LS전선이 추가 금액을 투입해 지엘마린 역량 강화에 나선 것은 해저케이블 사업 전망이 밝아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LS전선은 지난해 12월 약 2324억원 규모의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해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남 완도와 제주도 사이의 약 90km를 해저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수행한다.
또 장기적인 시각으로는 최근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움직임이 일면서 해상풍력발전사업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도 전선업계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서남해를 중심으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해상풍력발전단지와 기존의 전력망을 잇기 위해서는 수십km 길이의 해저케이블을 설치해야 한다. 해상풍력발전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클수록 해저케이블 시장에 대한 기대도 덩달아 커질 수밖에 없다.
지엘마린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저케이블 운반·설치가 모두 가능한 배를 하루 빌리는 데만 ‘억’ 단위의 돈이 투입되는데, 이와 같은 해저케이블 사업 규모를 고려하면 지엘마린에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되는 추세고,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해상풍력의 시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2019년 12월 설립한 자회사 지엘마린에 추가 금액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자회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11일 LS전선은 지엘마린이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하는 주식 1000만주를 50억원에 전량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LS전선이 지엘마린에 출자한 금액은 총 166억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엘마린은 바다에서 이뤄지는 해저케이블 사업의 특성상 중요도가 높은 케이블 운반·설치 등의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 설립됐다.
그러나 지엘마린이 지난해 12월 약 438만유로(약 59억원) 규모의 ‘배 운영을 위한 동력장치 구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50억원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이 회사를 통한 LS전선의 관련 사업 세분화·전문화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상황을 지켜보겠다던 LS전선이 추가 금액을 투입해 지엘마린 역량 강화에 나선 것은 해저케이블 사업 전망이 밝아진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LS전선은 지난해 12월 약 2324억원 규모의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해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남 완도와 제주도 사이의 약 90km를 해저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까지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수행한다.
또 장기적인 시각으로는 최근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움직임이 일면서 해상풍력발전사업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도 전선업계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서남해를 중심으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해상풍력발전단지와 기존의 전력망을 잇기 위해서는 수십km 길이의 해저케이블을 설치해야 한다. 해상풍력발전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클수록 해저케이블 시장에 대한 기대도 덩달아 커질 수밖에 없다.
지엘마린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저케이블 운반·설치가 모두 가능한 배를 하루 빌리는 데만 ‘억’ 단위의 돈이 투입되는데, 이와 같은 해저케이블 사업 규모를 고려하면 지엘마린에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되는 추세고,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해상풍력의 시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