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674건 늘어…총 8322건

2021-03-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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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필락시스' 의심 12건-경련 등 2건 늘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674 건 늘었다.

 

8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로제네카(AZ)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67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8322건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78만7천302명의 1.05% 수준이다.

추가 사망 신고는 없었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는 누적 15명이다.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7일 열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검토 결과 기존에 보고된 사망 사례 8명에 대해 "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2건 증가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1건, 화이자 백신 관련이 1건이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도 2건이 추가됐다.

나머지 660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신고됐다.

이상 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8225건으로, 전체 신고의 98.8%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97건(1.2%)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55만8299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2만5359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47%, 화이자 백신이 0.38%였다.

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이상 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73건(아스트라제네카 69건, 화이자 4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의 중증 의심 사례는 7건, 사망 사례는 15명이다.

이 외에도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8227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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