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인사위 첫 회의…김진욱 "합의정신 입각한 성과 기대"

2021-03-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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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추천 심의·의결 안건 논의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1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회 첫 회의가 12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서 열렸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중국 춘추시대 백락을 언급하며 "유능한 인재가 그 재능에 걸맞는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인사위가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락은 천리마를 간파하는 눈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또 "첫 회의지만 국민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고, 공수처법상 인사위 구성 취지인 합의 정신에 입각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이날 회의에서 인사위원들에게 검사 임용방안을 보고한다. 앞서 공수처 검사 임용은 공개모집 방식으로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됐다. 현재 서류전형까지 완료했으며, 면접 후보자 대상 상사와 동료, 부하 등으로부터 평판조회가 진행 중이다.

김 처장은 "안건 보고 후 허심탄회하게 고견을 나누고 검사 추천 관련 심의·의결 안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아라고 말했다.

인사위는 총 7명으로, 공수처에서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 여당 추천 나기주(55·사법연수원 22기)·오영중(52·39기) 변호사, 야당 추천 유일준(55·21기)·김영종(55·23기) 변호사, 그리고 이영주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장(54·사법연수원 22기) 등이다.

이들은 면접 진행 후 결과를 재차 검증하고, 대통령에게 2배수 이내로 검사 후보자를 추천한다. 최종 임명은 대통령 몫이다. 이와 별도로 수사관 면접은 다음 달 5∼9일 열릴 예정이다. 수사팀 구성이 끝나면 4월 안에 '1호 수사' 착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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