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나주빛가람혁신도시에 '강소연구개발특구' 선포

2021-03-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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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공기업형 특구...에너지밸리와 어울려 시너지 효과 기대

나주시가 전라남도, 과기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면서 11일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을 선포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난해 8월 과기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가 지정한 전국 최초의 ‘공기업형 연구개발특구’다.

한전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나주 혁신산단 일원 등 총 면적 1.69㎢(51만평)가 포함된다.
 

나주시는 11일 오후 한전본사에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선포했다.사진 왼쪽부터 강인규 나주시장, 김종갑 한전사장,김영록 전남지사[사진=나주시 제공]

강소특구는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성장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 핵심기관을 거점으로 인근 지역을 연구·개발(R&D) 배후 공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 곳에 조성된 에너지밸리와 어울려 연구개발에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선포식은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한전 본사 한빛홀에서 열렸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최기영 과기부 장관, 이원욱 과기부 위원장, 강인규 나주시장, 김종갑 한전사장, 이용빈 국회의원, 김영덕 나주시의회의장,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에너지분야 산·학·연 기관·기업 원장,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나주시는 ‘지능형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한전이 보유한 기술을 이전해서 에너지밸리 연구단지 입주 기관과 기업이 사업화하고 창업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들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강소특구 입주 기업은 법인세·소득세·취득세·재산세 등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나주시는 이날 특구를 지정해 오는 2025년까지 3130명을 고용하고 2215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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