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전자회사 TCL전자(00100, 선전거래소, 01070, 홍콩거래소)가 지난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TCL은 10일 저녁 실적보고서를 발표해 지난해 매출과 순익이 각각 766억800만, 43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3.9%, 42.1%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노트북·PC 등 수요가 급증하면서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가 호황을 누린 게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TCL 자회사인 디스플레이 제조사 화싱광전기술(CSOT) 매출은 지난해 37.6% 증가한 467억7000만 위안으로, 특히 순익은 151.1% 증가한 24억2000만 위안에 달했다.
TCL은 올해 반도체·유리 수급난으로 액정표시장지(LC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상반기까지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오르다가 하반기에야 비로소 차츰 시장 수급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