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초기창업 패키지(옛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주관기관 평가에서 3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초기창업 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역량을 보유한 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숭실대는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기관으로 뽑혀 사업비 약 24억1000만원을 받았다. 이로써 최근 4년간 창업지원 관련 사업비로 190억원을 지원받는 성과도 이뤘다.
숭실대는 실전창업 교육과 네이버 연계실습 교육 30개 개설, 인공지능(AI)·기술융합 기반 창업 아이템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 오픈 플랫폼 구축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40억원을 들여 실내 드론비행장, 증강현실(AR) 시뮬레이터실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정일 숭실대 창업지원단장은 "중소기업 기반 국가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진 만큼 창업교육 거점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면서 "네이버와 협업한 창업 인프라를 구축으로 미래 창업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숭실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중소기업대학원(1983년)과 벤처중소기업학과(1995년)를 만들었다. '기업가 정신과 행동'이라는 과목을 교양필수로 지정해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창업 교육도 한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안에 '서울창업 카페'를 운영하며 동작구 창업문화 활성화 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