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내일(11일)도 4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382명이다. 수도권이 281명(73.6%), 비수도권이 101명(26.4%)이다.
지난 4∼10일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을 기록, 증가 추세다. 특히 하루 평균으로는 417명꼴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범위에 재진입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양상은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사업장이나 가족모임 등에서 다수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97명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서구 한 사업장에서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음성군 소재 육가공업체에서 5명이 감염됐다. 강원 평창군 가족모임(13명), 삼척시 가족(5명), 홍천군 가족(7명) 관련 감염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