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최근 급락한 주가와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고려해 3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10일 씨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21기 주주총회 안건 상정 내용을 결의했다. 상정 내용에는 재무제표 승인 및 현금배당, 분기배당 도입 등 주주 친화적 정관 변경 사항이 포함됐다.
우선 씨젠은 300억원 상당의 자사주도 매입한다. 주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 매입할 자사주와 현재 보유 중인 약 24만주의 자사주를 추후 전략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씨젠은 분기배당 제도를 도입해 연내 2회 이상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씨젠 관계자는 “향후 분자진단 검사의 생활화를 위해 필요한 전략적 인수합병(M&A)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