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 시장은 "청년스마트타운 조성을 위한 석수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협약은 코로나19 확산을 염려해 별도 의식행사 없이 협약서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이로인해 오는 2023년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관악역 인근에 조성될 청년스마트타운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위탁자인 안양시는 사업비 조달과 인·허가에 따른 행정지원, 시설물 인수 및 유지관리, 행복주택 부지 무상제공 등을 맡아 처리하게 된다는 게 최 시장의 설명이다.
최 시장은 청년스마트타운 조성사업의 경우, 청년을 위한 청년주택 및 공유오피스, 공영주차장 등을 하나의 건물에 복합화 해 조성, 청년계층의 주거·커뮤니티·창업을 원스톱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기존 공영주차장은 지하로 들어가고, 1층에 청년 공유오피스, 2~6층에는 행복주택 30세대가 각각 들어서게 된다.
양 기관은 2018년 8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이후 2019년부터 사업타당성검토 및 설계공모를 거쳐 제반 행정사항을 진행해왔다.
안양시는 올 해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마쳐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2023년 준공·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이 경기도교육청이 공모한 ‘2021 창업가정신 함양 교육 생태계 조성 거점센터’에 선정돼 눈길을 끈다.
이번 사업은 창의성과 도전의식을 기반으로 한 창업가정신을 경기도 초-중-고 학생이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교육활동 일환이다.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은 2019년부터 경기도 4개 권역(남동, 남서, 북동, 북서)별 공모에서 권역 대표로 선정돼 왔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도 31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은 오는 12월까지 '제3회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업가정신 교육', ‘창업 교사연수’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들 교육 프로그램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하려는 창업가정신 함양을 목표로 체험 위주로 구성됐다.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은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인재를 키우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이사장(안양시장)은 10일 “이번 선정을 통해 안양시가 창업가정신 함양 교육 생태계 조성 거점센터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