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안내문을 모바일로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달 12일부터 건강보험 안내문서비스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공인전자문서중계자인 네이버와 협력해 '디지털 안내 발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공단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건강보험안내 고지서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단의 전자문서를 네이버 전자문서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건강검진 대상, 건강보험 가입자 자격변동, 건강보험료 및 본인부담환급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공단은 이달 12일부터 영유아건강검진표 안내문 등 1단계인 37종에 대해 발송한다. 이후 오는 12월까지 219종, 2022년까지 459종을 포함한 총 715종의 종이우편물에 대해 디지털 전환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네이버 전자문서로 발송할 예정이다.
기한이 정해진 전자문서의 경우 만료 3시간 전에 네이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동통신사 문자통지(MMS)를 통해 전자문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3~4월 발송하는 건강검진 관련 안내문 등 약 3500만 건이 종이가 아닌 전자문서로 발송되면 친환경적 가치 창출이 기대된다"며 "이번 서비스는 이용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전자문서 본인인증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