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1호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자는 국군양주병원 박은경 응급실 선임 간호장교(육군 대위)로 밝혀졌다.
박 선임 간호장교는 10일 국방일보 인터뷰에서 지난 3일 접종받은 사실을 밝히면서 "개인차가 있겠지만 접종 다음 날 아침 백신을 맞은 왼쪽 팔에 가벼운 근육통 정도만 느꼈다"며 "근육통은 이틀 정도 지속됐는데 생활에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경미했다"고 접종 뒤 증상을 전했다.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은 지난 7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개최하고 전날까지 보고된 사망사례 8건을 검토한 결과 코로나19 백신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낮다고 발표했다.
박 선임 간호장교는 "군 보건 의료인으로서 가장 먼저 접종받은 데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종식은 물론 국가재난상황에서 국가와 국민 건강을 지키는 군 의료진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