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고용사업장 찾은 丁총리, '4차 유행' 발생 가능성 우려

2021-03-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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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방역 협조시 체류 불이익 없도록 배려"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가 외국인 고용사업장 방역 현장점검으로 9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독그린텍을 방문, 공장, 기숙사, 식당 등을 둘러본 뒤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해 언제든 4차 유행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외국인 고용 사업장인 대전 한독크린텍을 찾아 방역 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하며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우선 이광규 한독크린텍 대표이사로부터 한독크린텍 사업장 방역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와 구내식당, 공장을 차례로 점검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정부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는 사업장에서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외국인을 5명 이상 고용하고, 기숙사를 보유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방역관리 실태를 전수점검하고 필요한 방역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들이 진단검사 참여 등 방역에 협조하더라도 체류 신분과 관련한 불이익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할 계획인 만큼, 사업주들께서도 이점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확실히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외국인 근로자들은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적극적으로 검사에 임하고, 사업주들은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도록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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