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광주천변 자전거 전용도로 전 구간 16.4㎞를 현장조사하고 파손된 구간이나 개선이 필요한 시설물을 정비할 방침이다.
또 자전거 보관시설을 추가 설치해 시민이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어등대교 인근에서 현재 공사 중인 길이 360m, 폭 5.5m인 보행자, 자전거 전용교량을 올 상반기에 완공하기로 했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광산구 월곡지구와 서구 상무지구가 직선으로 연결돼 영산강과 광주천 자전거도로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와 함께 지하철역사 주변 자전거 보관대와 주차시설을 늘리고 편도 3차로 이상 도로에는 자전거 전용차로를 설치해 자전거 도로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5개 자치구가 도심의 낡은 자전거도로 10㎞를 정비하고, 도심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 수리한 다음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이른바 ‘Together 희망자전거 사업’이다.
상무지구 무인대여소 52곳에 200대를 배치해 지난해 7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는데 수요조사를 거쳐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광주지역 자전거도로는 총 661㎞로 이 가운데 508km는 기존 시가지에 설치된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