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왕따 논란' 이나은, 결국 '모범택시' 하차…배우 교체 결정

2021-03-0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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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프릴 이나은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집단 따돌림' 논란에 휩싸인 그룹 에이프릴의 이나은이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한다.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는 8일 "'모범택시' 제작진은 소속사와 협의해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다.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대체 배역 캐스팅 등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모범택시'는 전체 촬영의 60% 정도 진행된 상황. 해당 배우 출연 분량은 새로운 배우가 투입되어 전부 재촬영할 예정"이라며 "스튜디오S와 '모범택시' 제작진은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나은이 소속된 그룹 에이프릴은 전 멤버 이현주를 집단 따돌림 시켰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현주의 남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 글을 남기면서 불거졌다. 그는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했으며 그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사항에 관해 조목조목 반박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또 이나은이 학교 폭력 가해자이며 성범죄자인 고영욱을 언급, 언어폭력을 가했다는 주장과 증거도 쏟아졌다.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며 해당 사진이 합성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연예계 '학교 폭력' 폭로가 이어지며 방송가는 긴장 상태다. 배우 지수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 그가 해당 사실을 인정하며 주연 배우로 출연하던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해당 드라마는 반 사전 제작 드라마로 95% 촬영을 마쳤던바. 시청자들의 반발로 제작진은 결단을 내려 지수를 하차시키기로 했다. 배우 나인우가 현재 그 빈자리를 채운 상태다.

'달이 뜨는 강'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를 하차시키며 여타 방송 프로그램들도 결단을 내리게 된 상황. '모범택시' 측도 결국 논란의 주인공인 이나은을 하차시키기로 했다.

다음은 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 공식입장이다

안녕하십니까.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 입니다.

'모범택시' 제작진은 소속사와 협의하여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대체 배역 캐스팅 등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드라마 '모범택시'는 전체 촬영의 60% 정도 진행된 상황입니다. 해당 배우 출연 분량은 새로운 배우가 투입되어 전부 재촬영할 예정입니다.

스튜디오S와 '모범택시' 제작진은 좋은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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