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성 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성 비위 근절 캠페인을 벌인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직원들이 출근하는 시간 대 시청 본관 앞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장미를 직원들에게 나눠주며, 성 평등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일로 만난 우리 성평등한 조직문화 함께 만들어갑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또 ‘무심코 내뱉은 나의 ‘농담’이 상대에겐 ‘폭력’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의 ‘친밀감 표현이 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서로를 존중하는 성 평등한 시를 만들기 위한 약속 리플렛을 배부하기도 했다.
‘세계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빵과 장미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에서 비인간적인 노동에 시달리던 섬유산업 여성 노동자 1만 5000명이 "생계를 위해 일할 권리(빵)를 원하지만 인간답게 살 권리(장미) 또한 포기할 수 없다"며 10시간 노동제, 임금 인상,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계기로 오늘날 빵은 '생존', 장미는 '인권'의 의미를 갖게 됐다.
한편, 박 시장은 피해자의 신속 신고를 위한 모바일 앱, 성희롱신고 광명시청직원용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신고 가능한 ‘24시간 신고 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가·피해자 즉시 공간분리, 피해자 인권보호를 위한 비밀유지 의무, 피해자에게 잘못을 전가하는 등 2차 가해자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