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불법체류 외국인' 포함 코로나19 무료 검사 실시

2021-03-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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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기 양주시 남면 검준산업단지 내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근로자들이 줄지어 서 있다.[사진=양주시 제공] 

경기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남면 검준산업단지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광적도서관 앞 주차장으로 옮겨 오는 8~12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외국인 밀집 사업장 내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시는 경신공업지구 312곳, 보메기공단 76곳, 데모시공단 23곳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불법체류와 상관 없이 외국인등록증을 지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소는 오전 10시~오후 1시 운영된다.

시는 최근 남면과 광적면 회사에 근무하는 동두천 거주 외국인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고자 남면 일반·상수·구암 산업단지 근로자 999명과 검준산업단지 내 근로자 1400명 24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인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고용 사업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며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도 비자 확인 없이 무료로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양주시는 여름철 장마·태풍 등 수해 예방을 위해 소하천 유지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7억원을 투입해 관내 소하천 30곳을 대상으로 물 흐름을 방해하는 퇴적토사, 지장수목 등을 제거한다. 또 식생옹벽을 설치하고, 토사를 준설한다.

정비가 시급한 백석읍 개너미천, 광적면 덕도1천, 남면 매곡리중천 등 16곳은 다음달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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