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강원도 춘천을 찾아 민심을 살폈다.
이 대표는 이날 ITX 청춘 열차를 타고 춘천을 찾아 육림고개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상권르네상스사업과 도시재생사업 관련 요약보고를 받았다.
육림고개에 이어 춘천시 식품산업 창업보육에 참여하는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표는 "인천 방문과 공통점이 있다면, 청년들의 도전을 돕는 곳이라는 점"이라며 "와보니 현장이 흥미롭고 춘천에 맞는, 가능성이 충분히 엿보이는 도전이라 생각된다"고 했다.
이후 중앙시장을 찾은 이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후 인천에 방문했다. 인천시당 4·7보궐선거 지원단 출정식에 참석한 이 대표는 "인천에는 보궐선거가 없다고 하지만, 인천 시민 여러분께서는 서울과 부산에 모종의 영향력을 가지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하실 일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각자의 방식으로 이번 재보궐 선거 승리에 꼭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춘천과 인천, 부산 등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는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기 전 지지층을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오는 8일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