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동하(본명 김형규)에 대한 학교폭력 2차 폭로가 터져나왔다. 폭로자는 동하 측이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한 데 대해 분노를 드러내며 끝까지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동학의 학폭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A씨는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가 글을 올리고 "더 이상 학교폭력의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상처를 애써 외면하며 살아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증거수집을 위해 학폭 피해를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동하와 같은 대명중학교 동창생의 구체적인 범죄 증언도 함께 있었다. 하지만 구체적 사례가 명시된 댓글들이 삭제되기 시작하고, 현재 글마저 삭제됐다"며 "더 미룰 수 없다. 피해자인 내가 직접 고발하고 공론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2009년 삼성동 코엑스 '에반레코드' 앞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을 "폭행을 당하고, 욕설과 폭언을 들어도 그것이 학교라는 사회의 약자로서 응당 감내해야 하는 굴레라고 여기던 불쌍한 아이였다"라고 표현하며 당시 보복이 두려워 학폭을 고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빙성을 위하여 제가 제시할 수 있는 건, 2009년 당시 김형규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다는 사실을 증빙할 수 있는 졸업증명서 뿐"이라며 "최초 폭로 글에 있는 졸엄앨범에는 동하가 강제 전학을 당한 관계로 졸업사진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형규에게 학교폭력 범죄를 당한 피해자분들, 당신이 김형규에게 당한 피해 사실을 댓글 혹은 직접 작성한 글로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확인해 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됐고 배우 본인의 판단이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했으나 대답은 동일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동하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