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날 뉴욕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가 진행중이며 개인은 나홀로 매수에 나서며 시장을 떠받들고 있다.
4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26포인트(-1.18%) 내린 3046.7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6184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1억원, 577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또 다시 금리 상승을 빌미로 기술주 및 밸류 부담이 높은 일부 테마주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으며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며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결국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1.75%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섬유의복(-1.63%), 의약품(-1.53%), 의료정밀(-1.5%), 운수장비(-1.43%), 서비스업(-1.39%), 통신업(-1.36%), 제조업(-1.26%), 증권(-1.07%), 화학(-1.04%), 건설업(-1.03%), 전기가스업(-1.03%) 등이 약세다. 반면 기계와 철강금속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79%, -1.70%로 부진한 상태다. 이외에도 네이버와 LG화학 등도 -0.6%에서 -1.25%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7포인트(-1.14%) 내린 920.23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628억원을 나홀로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 3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