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2030년까지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 선언…"내연기관차 미래 없다"

2021-03-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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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50%는 전기차, 나머지는 하이브리드로 구성

볼보자동차가 2030까지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볼보차는 2일 새로운 전동화 및 온라인 전략을 공개하는 '볼보 리차지 버추얼 이벤트' 시작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헨릭 그린 볼보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내연기관을 장착한 자동차의 미래는 없다"며 "볼보차는 전기 자동차 제조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환은 2030년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차는 최근 내연 기관 시장이 축소하고 전기차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들며, 향후 고품질 충전 인프라의 확장과 관련 법안 등이 사용자의 수요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내연기관의 비중을 점차 줄이고 더 많은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첫 번째 전기차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40 리차지'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바 있는 볼보차는 40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이자 두 번째 전기차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다른 전기차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50%를 전기차, 나머지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한다는 목표다.

볼보차는 또한 최근 온라인 판매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온·오프라인 통합 고객 서비스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하칸 사무엘손 볼보차 최고경영자(CEO)는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와 온라인이라는 미래에 함께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 'XC40 리차지'. [사진=볼보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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