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첫날부터 자가진단앱 오류…원격수업시스템도 지연

2021-03-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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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학생정보 등 학교서 반편성 미리 안해 발생"

2021학년도 초·중·고교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이초등학교에서 등교한 학생들이 영상을 통해 개학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학년도 신학기 개학 첫날인 2일 일부 학교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이 작동하지 않았다. 원격수업을 위한 공공학습 관리시스템 'e학습터'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자가진단 앱에 등록된 학생 547만명 가운데 26%가 자가진단에 참여하지 못했다.

자가진단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등교 수업을 하기 위해 학생들 등교 전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가진단 서비스 관련 오류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해 6월 초 서울·경기교육청 등에서 이틀 연속 자가진단 사이트 접속 불량이 발생했다. 같은 해 9월 자가진단 아이폰용 앱 서비스 개시 첫날에도 오전 등교 시간에 먹통 현상이 있었다.

e학습터도 개학 첫날 접속 장애가 있었다. 이날 오전 8시 52분께 일시적으로 화상수업에서 접속 지연이 발생했으며, 서버 증설로 오전 9시 15분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됐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자가진단 앱 오류에 대해 "학교에서 반 편성을 미리 하지 않아 학생 정보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앱 관리 권한자인 보건교사가 출근하지 않아 활용하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스템이나 서버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e학습터 오류에 대해서는 "그외 공공학습관리시스템이나 화상수업서비스 관련 큰 장애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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