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네이버(NAVER)에 대해 일본 Z홀딩스 경영 통합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LINE)'과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Z홀딩스는 지난 1일 경영통합을 완료하고 새로운 Z홀딩스를 출범했다. 라인 지분 72% 보유한 네이버는 경영통합으로 새로운 Z홀딩스의 지분 65.3%를 가진 A홀딩스 지분을 소프트뱅크와 각각 50대 50 비율로 소유한다.
안 연구원은 "새로운 Z홀딩스는 일본 내 포털 1위와 모바일 메신저 1위라는 강력한 플랫폼이 됐을 뿐만 아니라 상호 시너지와 함께 양사 간 경쟁이 줄어들며 실적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새로 출범한 Z홀딩스가 일본 내 광고와 커머스, 핀테크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광고사업의 경우 포털과 메신저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커머스 사업은 'X Shopping'과 '스마트스토어' 도입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핀테크는 'PayPay'와 'LINE Pay'를 점진적으로 통합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