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자문회의에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손호선 센터장, NGO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와 '동물을 위한 행동' 전채은 대표,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장유경 사무관 등 고래 생태·생리 전문가, NGO 단체장이 참석해 국내외 방류 후보지 검토와 현장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전문기관과 함께 벨루가 유전자 정보 분석을 통한 최적 방류지 검토 방안도 논의했다.
방류 기술위원회는 현재까지 해외 3곳, 국내 3곳의 방류 후보지를 대상으로 환경평가를 진행했으며, 그중 국내 1곳, 해외 1곳을 집중적으로 검토 중이다.
러시아 프리모스키 아쿠아리움, 일본 카모가와 아쿠아리움, 대만 국립해양박물관, 영국 멀린사 등 해외 자문단을 통한 지속적인 벨루가 방류 계획 논의는 물론, 벨루가의 야생 적응을 위한 자연습성 행동풍부화, 먹이훈련 등 건강관리도 진행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벨루가 방류는 최소 3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벨루가가 방류됐을 때 안전하게 자생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과 건강관리는 물론 모든 사항을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며 "유전자 검사와 방류 적응 훈련 경과에 따라 방류후보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