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 경기 구리시 보건소에서 구리 1호 접종자인 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27일 구리시에 따르면 첫 접종자는 관내 모 요양원 종사자인 고모(62·여)씨로, 구리시보건소에서 오전 9시께 접종했다.
구리지역 백신 접종은 이날 오전 9시를 전후로 보건소와 요양병원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 5곳과 요양시설 12곳 등 17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989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접종 대상 가운데 실제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전날 기준으로 924명으로, 접종 동의율은 93.4%다.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는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고, 거동이 불편한 경우라면 의료진이 방문 접종도 시행한다.
시는 다음 달까지 이들의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오는 6월까지 65세 이상자와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를, 9월까지 19~64세 성인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순차적으로 마칠 방침이다.
10월부터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에 나선다.
시는 인창도서관 대강당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로 선정하는 한편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9세 이상 시민 70% 이상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신속하게 접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