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매물 출회로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9포인트(-2.93%) 하락한 3008.7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시 급락은 전날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외국인들의 이탈 때문이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59.85포인트(1.75%) 하락한 3만1402.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09포인트(2.45%) 급락한 3829.34를 나스닥 지수는 478.54포인트(3.52%) 하락한 1만3119.43에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비롯해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완화적인 발언을 내놨지만, 미 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미 국채 10물 금리는 장중 1.6%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기계와 섬유의복이 각각 4% 이상 하락중이고 전기전자와 제조업, 화학, 건설, 운수장비업종은 3% 넘게 급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하락중인 가운데 액면분할을 밝힌 카카오만이 0.5% 상승중이고, 삼성전자(-3.28%), SK하이닉스(-4.04%), NAVER(-2.87%), LG화학(-4.38%), 삼성전자우(-1.89%), 현대차(-3.06%), 삼성바이오로직스(-2.45%), 삼성SDI(-3.98%), 셀트리온(-1.79%) 등이 모두 약세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