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은 1년 전보다 8.0% 올랐다. 직전 달(9.0%)에 이어 큰 폭의 상승세다.
전기 장비(17.8%),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5.6%), 화학제품(13.1%) 등이 늘며 이 같은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35.1%), 기계 및 장비(-12.1%) 등은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연 초 긍정적인 수출 흐름이 유지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8.2% 증가했다. 기계 및 장비(65.0%),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5.6%), 전기 장비(15.0%) 등이 올랐다. 수입금액지수는 4.3%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 전년 동월 대비 7.0% 올랐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올라 전년 동월 대비 15.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