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베트남증시 주간전망] VN지수, '1200' 고지 재점령할까?...증시 탄력성 테스트 이어질 듯

2021-02-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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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2월 17~19일 VN지수, 전주대비 5.25↑

이번 주(22~26일) VN지수는 1200 고지 회복 여부를 놓고 등락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200 선에 가까워질수록 저항세도 거세지면서 장세가 흔들릴 위험성도 제기된다.

2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베트남비즈는 "VN지수의 주요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200 선을 회복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1180대 부근에서 심리적 저항세가 강렬해지면서 시장에 단기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2월 15~19일)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사진=Tradingview 사이트 캡처]



이와 관련해 베트남투자개발은행증권(BSI)은 "22일 VN지수는 강한 탄력성을 보여줬다"면서 "2월 마지막 주간인 이번 주 중 VN지수가 1200선 회복을 재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BSI는 이어 "지난 19일 약보합으로 마감한 지수는 이번 주 개장과 함께 14포인트나 떨어졌지만, 1시간 만에 17.53포인트를 다시 뛰어오르며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다"면서도 "시장 유동성은 뗏(설) 연휴 이전과 비교했을 때 다소 늘어났지만, 아직까진 '20일 이동평균선'을 밑도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지난주(2월 15~19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주 대비 5.25%(58.57p) 상승한 1173.5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2.79%(6.28p) 뛴 231.18로 마감했다.

지난주 호찌민거래소의 평균 거래량과 평균 거래액은 전주 대비 각각 3.48%, 0.15% 감소했다. 반면, 전주와 비교했을 때 하노이거래소의 평균 거래량은 3.92%, 평균 거래액은 13.02%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HOSE에서 1조3070억동을 순매수했으며 HNX에서는 300억동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전체 19개 중 14개의 업종이 상승했으며, VN지수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준 3개 종목은 빈그룹(VIC), 빈홈(VHM), 고무공업그룹(GVR) 등으로 꼽힌다.

은행, 석유·가스 관련 주가도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중 페트로베트남가스(GAS), 페트로베트남유정시추(PVD),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 등은 각각 9%, 6.91%, 12.24% 올라 상승을 지지했다.

아울러 비엣띤뱅크(CTG), 테콤뱅크(TCB),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등 은행주도 한 주 간 6~8% 상승했다.

반면, 티엔롱그룹(Thien Long Group·TLG), 남부수력회사(Southern Hydropower JSC·SHP), FLC그룹(FLC) 등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주요 3개의 종목이었다.

바오비엣증권(BVS)은 "VN지수 1185~1200 선은 시장에 강력한 조정세를 형성할 수 있는 저항 영역"이라면서 "주초 투자 유입은 종목에 따라 양극화하는 추세를 이어가는 등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다가 주 중반에야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VS는 이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프론티어마켓지수 펀드의 포트폴리오 구조조정 활동이 2월 마지막 주간인 이번 주 장세에 더욱 뚜렷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동아증권(DAS)은 "VN지수가 이번 주 별다른 흔들림 없이 1200 선을 회복한 후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2018년 이후 3년여 만에 전고점(1204.3포인트)을 경신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와 함께 DAS는 은행, 부동산, 소매, 석유·가스 등의 부문을 뗏 연휴 이후 유망주로 지목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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