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국 지자체 최초 자연자원 플랫폼 구축한다'

2021-02-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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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산제2근린공원에 도심 속 생물 서식공간 자연생태숲 조성도

우한우 환경정책과장이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자연자원 플랫폼을 구축해 내달 본격적으로 자연자원 빅데이터 구축해 나가기로 해 주목된다.

우한우 환경정책과장은 22일 온라인 기자 브리핑을 통해 "올해 생태도시, 저탄소 도시, 쾌적한 건강도시 3대 목표 아래 자연생태, 자원순환, 기후변화, 대기환경, 공원녹지, 수환경 등 12개 분야 59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고 말 문을 열었다.

우 과장은 "이미 지난해  9월 환경정책 통합관리 체계 마련을 위해 환경정책과를 허브로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면서 올해 중점 추진상황을 제시했다.

◆ 전국 지자체 최초 '시민과 함께 하는 자연자원 플랫폼' 구축

먼저 휴대폰 앱을 이용해 시민 누구나 성남시 전역의 자연환경 조사에 직접 참여하고, 데이터를 축적,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후 환경친화 정책사업 추진 기반자료로 활용된다.

시는 데이터 검증을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시민 참여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야탑동에 위치한 맹산제2근린공원엔 자연생태숲을 조성해 도심 속 거점 생물서식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2029년까지 훼손된 경작지 등 부지를 단계적으로 매입하고, 파파리반딧불이, 청딱다구리 등 성남시 깃대종과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 등의 다양한 생물종도 복원해 나간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공원조성계획 변경·실시 설계용역을 진행, 오는 2029년까지 경작지 등 사람의 활동으로 훼손된 지역들을 중점으로 단계별로 부지를 매입한 후 파파리반딧불이, 청딱다구리 등 성남시 깃대종과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 등의 다양한 생물종을 복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태평동, 수진동, 수내동 탄천변 일대 습지생태원 3개소 5만5600㎡ 부지 역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 환경교육 선도도시, 성남 명성 올해도 이어나가

실천형·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 실효성 확보 방안 내용을 담은 맞춤형 5개년(2022~2026년) ‘제2차 성남시 환경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환경교육 선도도시로 명성을 이어 나간다. 여기에는 실천형 환경교육, 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 등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내용이 담긴다.

또 판교·맹태생태학습원 지역환경교육센터 지정 및 생태체험·전시공간으로 활용, 분당수서로, 성남대로 등 교통소음저감 추진 방안 마련, 악취지도 작성 및 저감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원도심 악취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이외에도 상대원 1·3동 레미콘공장 재구조화 사업 용역 실시, 1570대 315억원 투입 친환경 자동차와 신재생 에너지 확대 보급, 성남형 스마트그린센터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우한우 환경정책과장은 “환경문제에 ‘나중’이란 없다”며, “생활 속 작은 행동과 실천을 통해 소중한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모두가 함께 만드는 환경복지 도시 성남이 될 수 있게 다양한 환경친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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