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기장비, 화학제품, 기계장비 등 국내 제조업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GVC) 참여를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중위기술 분야 제조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강화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지원 규모는 59억원이다.
한국표준산업분류 기준으로는 전기장비, 화학제품, 기계장비 제조업 등 11개 업종이 해당하며, 사업체수 기준으로는 국내 제조업의 65%를 차지한다.
중기부는 올해 중위기술 제조 중소기업의 주력제품 고도화와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중위기술 제조기업 전용 기술개발(R&D)사업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당 분야 생산품목의 전업률이 50% 이상인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전업률은 해당 업종 매출액이 총매출액 중 차지하는 비율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기획한 과제를 지원하는 ’자유공모형‘과 중기부가 전문가를 통해 발굴한 전략품목 관련 과제를 지원하는 ’품목지정형‘으로 나뉜다.
자유공모형 과제는 22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20개 과제를 선정해 2년간 최대 5억원의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자유공모형 과제에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내달 10일까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품목지정형 과제는 올해 4월까지 전략품목을 발굴하고 별도 과제모집 공고를 통해 15개 과제를 선정해 2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위기술 분야는 우리 제조업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다”며 ”올해 신설된 이 사업을 통해 중위기술 제조 중소기업이 GVC에 참여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