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떡 문화 타파 "공직 첫 걸음, 종로구가 축하합니다"

2021-02-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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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바람직한 공직 문화 형성하기 위해 신규직원 격려 나서

사회 초년생에게 경제적 지출 강요되는 일 없도록 공무원 시보떡 문화 지양

신입 공무원에 구청장의 ‘격려 메시지’, ‘도서’ 전달하고 부서 직원들과 함께 나눌 ‘다과’ 또한 지급

[사진=종로구 제공]



종로구가 그간 ‘시보떡’이라는 명목으로 신규직원들에게 부담이 되어 왔던 관습을 지양하고, 종로만의 바람직한 공직사회 문화를 형성하려는 차원에서 신규임용직원 격려에 나선다.

종로구는 그간 공직사회에 만연해 있던 '시보떡'같은 잘못된 조직문화를 인지하고, 사회 초년생에게 경제적 지출이 강요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 차원에서 공직 첫 시작을 축하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일명 공무원 시보떡 문화는 임용후보자가 일정기간 거치게 되는 시보기간을 마치고 정식으로 임용되면 선배 공무원들에게 인사와 함께 떡을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종로구는 이러한 시보떡 문화를 타파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입 공무원이 배치 받은 부서의 선배 직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과를 지급하고 있다. 또 신입 공무원들에게 구청장의 격려 메시지도 전달했다.  

아울러 종로구는 신규직원을 포함한 전체 직원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돕고자 다양한 교육훈련 또한 실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및 소규모 다회차 방식으로 보고서 작성, 파워포인트 등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내용 위주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운영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잘못된 관습은 타파하고 구 차원에서 신규 직원을 격려하고 축하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시보떡 대신 부서 직원들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다과 지급 등을 고려하게 됐다”면서 “신규 직원뿐 아니라 누구나 일하고 싶은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개인별 삶의 질을 높이고 업무역량을 강화시켜 줄 내실 있는 교육과 관련 정책 등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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