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직급제 없앤다…'매니저'로 통일

위메프가 다음달 1일부터 기존 직급 체계를 폐지하고 부장 이하 구성원 호칭을 '매니저'로 일원화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위메프에 부장·차장·과장·대리·사원 직급은 위메프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위메프는 이사·상무·전무·부사장 등 임원 직급 역시 없애고 모두 '리더'로 통칭하기로 했다.

이번에 실질적인 모든 직급을 폐지하면서 자연스럽게 승진 개념도 없어졌다. 다만 직급은 사라져도 팀장, 실장 같은 직책은 유지하기로 했다.

매니저 호칭 통일은 구성원 모두가 연차나 경력에 얽매이지 않고, 역량과 성과 중심으로 가치를 입증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 "100조 엄지족 잡는다"...대형마트도 모바일 강화 사활
• ​바바패션, 18~26일 대규모 할인전 '쇼핑페스타'

또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일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게 위메프 측의 목표다.

위메프는 구성원 개개인이 급변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개인에 더 강화된 자율과 책임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개별 프로젝트의 의사결정과 실행 주체로서 업무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구성원과 각 조직 간 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위메프는 기대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구성원 개개인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성과에 기반해 의사결정 권한과 보상을 받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