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소비자 잡아라"…아파트가 오피스로 변신

2021-02-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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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 활성화로 아파트가 오피스 변신 중

단수 주거공간에서 다기능 공간으로 탈바꿈

양평역 한라비발디 남한강 조망카페 이미지 [사진제공=한라]



그간 당연히 여겼던 정형적이고 고정된 공간인 아파트가 코로나 이후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 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오랜 시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아파트가 다기능성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집에서 놀고 먹고 일하고 쇼핑하고 운동하는 모든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의 평면도 진화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아파트에 건강과 위생에 특화된 빌트인 가전상품인 ’퓨오패키지’와 ‘클린 에어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재택근무에 따른 업무와 학습공간을 고려한 새로운 평면도 선 보인다.
 
SK건설은 맞벌이와 노부모 합산세대를 위한 세대분리형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른 바’캥거루 하우스’라 명명 되어진 새로운 평면은 현관 분리와 5베이 판상형 구조로 자녀를 둔 부부와 노부모의 생활공간이 독립되도록 설계했다.
 
대림산업은 주방 높이를 가사 업무 분담이 높은 남성들을 위한 키높이 주방을 설계했다.
 
스마트홈 관련 기술 발달로 에어컨 조명기기 전동커튼 등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새로운 아파트에 이러한 시스템을 적용하는 스마트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라는 2월 중순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산 24-41 일원에서 160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양평역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2개 단지(1단지 750가구, 2단지 852가구)로 구성된다. 이는 양평에서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또 전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다양한 테마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특급 입지를 자랑한다.

다양한 친환경 시설들도 갖추고 있다. 단지 중앙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1000㎡ 천연 잔디광장’(비발디 프라자)이 조성되며, 주민 건강을 위한 ‘100m 트랙’과 삼림욕을 위한 1000㎡규모에 전나무를 식재한 ‘숨쉬는 숲’도 조성된다. 모든 놀이터에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설치된다.
 
입주민들의 건강과 힐링을 위해 단지 내 ‘숲속 도서관’과 취미원예 및 작물재배 등을 통해 주민간의 소통공간을 만들고 어린이 교육을 위한 텃밭인 ‘비타가든’도 조성된다.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 남한강과 양평생활체육공원이 있으며, 양평교를 건너면 억새림과 양평나루께 축제공원, 교평지구공원 등 수변 공원도 여유롭게 누릴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수도권 신흥 주거단지로 각광받고 있는 양평은 KTX와 경의 중앙선을 이용하면 청량리나 서울역까지 4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현재 예비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인 서울~양평간 고속도로가 확정되면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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