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랭킹 1·2위 신진서(21)·박정환(28) 9단이 농심신라면배 본선 3차전에 진출했다.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우승상금 5억원) 본선 3차전(10~14국)이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한국·중국·일본기원에서 온라인 대국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3명의 기사(홍기표, 강동윤, 신민준)가 탈락했고, 신진서가 탕웨이싱(중국) 9단을 돌려세웠다. 관전 포인트는 신진서가 한국팀 마지막 주자 박정환을 출전시키지 않고 우승하는 것이다. 대회 전 인터뷰에서 신진서는 "지난 대회에서 박정환 9단 혼자 대국하게 해 미안했다"고 말한 바 있다.
최종 라운드 첫 대국인 10국은 신진서와 유타가 바둑판을 앞에 두고 마주한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1승으로 앞서있다.
이 대회에서 최다 우승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12승)이다. 중국(8승)과 일본(1승)은 2위와 3위에 랭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