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이트판 홈페이지]
이다영 이재영에 이어 신인 여자배구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또다시 올라왔다.
16일 네이트판에는 '신입 프로여자배구 선수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이어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상태에서 10일 가해자 부모에게 연락이 왔고, 대충 얼버무려 사과를 하였지만 '내 딸이 배구를 그만두면 너의 마음이 편하겠니' '너의 공황장애가 사라지겠니'라고 말하며 딸의 죄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 또 가해자와 그 부모는 단순한 다툼이었다며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15일 다시 배구단에 연락했다는 글쓴이는 "자신들은 이 일에 대해 해 줄 수 있는 게 없으니 사자대면을 해서 합의를 보라고 했다. 이런 태도에 실망해 배구협회에 민원을 올리니 배구단 측에서 연락이 와 학폭 증거와 함께 직접 만나서 대화하길 원한다, 제 얘기를 믿을 수 없다며 증거를 요구함과 '안 했단 증거가 없다'며 말만으로는 믿지 않는다고 매니저가 말했다"고 가해자 측 행동에 대해 언급했다.
자신이 썼던 글은 가해자들이 찢었고, 남은 증거라고는 교과서에 적힌 제 심정, 고민 글쓰기 시간에 적었던 괴롭힘에 관한 글과 몇 년간 심리치료받은 게 전부라고 적었다.
끝으로 고통스러운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글쓴이는 "호소해도 벽에다 대고 말하는 것 같다. 이러한 배구단의 태도 또한 2차 가해가 되어 저를 괴롭힌다. 유튜브에서 행복해 보여 내 인생은 이런데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온 몸이 떨린다"면서 오XX를 향해 "내가 이상한 게 아니고 너희가 이상한 것이다. 이 사실을 유학 가고 4년 만에 알았다. 정말 왜 그랬니?"라고 저격했다.
해당 구단 홈페이지에 가보면 오씨 성을 가진 선수는 한 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