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틀째 강세다. 쿠팡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힌바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기준 동방은 전 거래일 대비 2930원(29.39%) 오른 1만2900원을 기록했다. 동방은 쿠팡 물류전담 운송사다. 물류 협력사 KCTC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택배·물류 관련 산업이 부각되면서 골판지 관련주인 대영포장(25.32%), 영풍제지(24.66%), 신풍제지(23.05%)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절차를 거치면 대략 3월에 증시에 데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외신에서 거론되는 추정 기업가치는 30조~50조원으로 합리적 추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