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처장이 15일 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야당에서 위원 추천이 늦어질 경우 기한을 다시 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위원 추천 마감일인 16일까지 야당 측 추천이 없으면 어떻게 대응할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다시 기한을 정해 독촉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추가 기한을 오래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김 처장은 검사 인선과 관련해 "서류심사 위원은 교수와 인사 전문가로 구성했다"며 "면접 일정은 별도 위원이 구성되면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 검사는 총 23명(부장검사 4명·평검사 19명)을 채용하며, 공개모집에 233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0대1 수준이다.
한편, 1호 사건 수사와 관련해선 "수사팀이 어느 정도 꾸려져야 결정할 수 있다"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타 수사기관으로부터 넘겨받은 사건이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