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부, ‘코로나19’ 백신접종 세부계획 15일 발표…“정세균, 고령층접종 등 현안 공개”

2021-02-1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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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5일 오전 11시 코로나19 백신 세부계획을 발표한다. [사진=포항시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당초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15일 발표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브리핑하는 만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실제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접종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 브리핑을 16일에서 15일 오전 11시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접종 계획은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공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배석해 구체적인 추가 설명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처장도 참석한다.

식약처는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로 만 65세 이상 고령층을 포함한 성인이라고 밝혔다. 단, 임상 자료가 부족해 논란이 일었던 만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의사가 판단해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도 접종 대상에 포함시켰다.

백신접종 브리핑에서는 식약처 허가 사항에 따라 실제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게도 백신을 사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이 지난달 발표한 접종계획에 따르면 1분기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명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노인 및 종사자 78만명 등 총 83만명이다.

이 가운데 화이자 백신은 의료진에게 접종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상태다. 이 때문에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질병청은 2∼3월 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1일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었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의료진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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