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탄소중립 이행에 전방위 앞장

2021-02-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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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에너지절약시설에 3260억원 융자 지원

한국에너지공단 직원이 NETIS 및 공공데이터 포털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 데이터 활용 통계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에너지공단 제공]

에너지공단이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되는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위해 전방위로 앞장서고 있다. 민간의 탄소중립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자금을 조성하고 기술적인 협력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14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407만 건의 에너지·온실가스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24종의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개방했다. 

이번에 개방하는 에너지·온실가스 배출통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05년부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온 결과물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공공데이터 이용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방시스템을 개발·구축했다.

공개된 데이터는 2010~2019년 10년간 축적된 에너지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이는 산업부문 통계, 마이크로 데이터 등으로 이뤄져 있다. 연간 10만개가량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마이크로데이터는 지역(17개 광역), 업종(광업·제조업 93개), 종사자 규모 등으로 구분돼 있다.

해당 데이터를 활용하면 세부 업종별, 지역별, 기업규모별, 용도별로 다양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은행, 통계청 등의 데이터와 결합해 지역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에너지공단은 탄소중립 사회의 저변확대를 위해 '2021년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의 융자신청도 받았다. 융자신청은 매월 첫째 주 한 주간 받는다.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절약형시설 투자 시 투자비 일부를 장기저리로 지원하는 융자금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3260억원 규모로 총 86개 대상설비 및 사업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중견․공공기관․비영리법인은 소요자금의 70%, 절약시설설치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은 90%, ESCO투자사업은 100%까지 융자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경기 침체로 인해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에 우선 지원해 기업의 에너지 절약시설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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