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맞대결을 펼칠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8∼9일 양일간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와 안 대표가 맞붙을 경우 박 후보 41.9%, 안 대표 41.4%로 집계됐다.
우상호 민주당 예비후보가 나설 경우엔 안 대표, 오 후보에겐 각각 15.4%포인트, 10.8%포인트 차이로 뒤졌다. 나 후보와는 우 후보 33.9% 대 나 후보 37.9%로 오차범위내에서 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권 단일화가 안 돼 3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에는 박 후보가 강세가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났다.
박 후보, 나 후보, 안 대표간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39.7%로 나 후보(19.2%), 안 대표(27.1%)에 앞섰다.
나 후보 대신 오 후보가 출전할 경우에도 박 후보 38.7%, 오 후보 19.6%, 안 대표 27.8% 순으로 나타났다.
범여권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 후보가 35%, 우 후보가 9.5%,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2.2%로 나타났다.
범야권에서는 안 대표 27.3%, 나 후보 15.1%, 오 후보 13.1%, 조은희 서초구청장 4.4%, 금태섭 전 의원 2.9%, 오신환 예비후보 1.2% 순으로 나타났다.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