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둔 10일 전통시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겨워하는 상인들을 위로한다.
시장 방문에는 김정숙 여사가 동행한다. 지난해 문 대통령은 설 연휴 전날 농협 양재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찾아 차례를 준비하는 국민들을 만난 바 있다.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삼양동선교본당의 안광훈(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 여자 축구 국가대표선수 지소연씨 등 8명이 ‘국민 대표’로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견딘 국민께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회복과 포용, 도약의 한 해가 되기를 염원하며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설 당일인 12일에는 대국민 설 메시지를 낼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설 명절을 청와대 관저에서 보낸다. 고향인 경남 양산 사저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코로나19 방역조치 준수를 위해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