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서울로보틱스, '자율주행 3D 라이다' 상용화

2021-02-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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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상 인식센서 개발 본격 추진

스마트 시티·무인 로봇 등서 협력

만도와 서울로보틱스가 '자율주행 3D 라이다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만도는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만도연구개발(R&D)센터에서 강형진 만도 ADAS BU R&D 센터장과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로보틱스와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만도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자율주행기술의 핵심인 라이다와 4D 이미지 레이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빛)로 대상을 스캔해 정밀한 3D 공간 정보를 인식하는 첨단 광학 장비다.

4D 이미지 레이다는 거리·높이·깊이·속도의 네 가지 차원에서 사물 환경을 동시에 감지하는 최첨단 인식 센서다. 라이다와 4D 이미지 레이다는 자율주행 레벨3∙4, 나아가 완전자율주행을 위해 필수적인 안전장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라이다·이미지 레이다의 국산화, 상용화를 추진한다. 만도가 개발하는 라이다·레이더에 서울로보틱스의 인공지능(AI) 인식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하면 고도화된 자율주행용 센서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서울로보틱스의 3D 컴퓨터 비전 기술이 만도 라이다·레이다로부터 수집된 방대한 인식 정보를 빠르게 분석해 사람, 차량 등을 식별하게 되는 것이다.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 스타트업으로 2017년에 창립됐다. 3D 라이다 센서 업계 글로벌 리더 벨로다인을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협력하고 있다. 만도와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부문을 시작으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무인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산업군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 센터장은 "서울로보틱스는 2D로 식별 불가능한 3D 데이터 프로세싱 능력과 AI 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이번 협력이 한국 3D 스마트 센서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뉴비즈니스의 한 축으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형진 만도 ADAS BU R&D 센터장(왼쪽)과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가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 만도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만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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