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내세요. 곁에 있어드릴께요. 이번만 잘 버텨봅시다"

2021-02-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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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한국전력기술,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기관, 설 이웃사랑 실천

이재식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가 지난 8일 농협이 기부했던 컴퓨터를 통해 화상으로 아이들과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힘 내세요. 어렵겠지만, 이번만 잘 버텨봅시다. 옆에서 힘이 돼 드릴게요."

백신 접종을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때문에 힘겨운 명절이 이번으로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다. 경기는 여전히 얼어붙었지만, 공기업, 기관들이 직접 나서며 국민을 격려하는 등 온기를 전하는 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농협은 설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릴레이 나눔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농협상호금융은 설 명절을 맞아 원격 화상연결을 통해 ‘구세군 서울후생원’ 원생들과 명절의 온정을 나눴다. 이날 이재식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지난해 농협이 기부했던 컴퓨터를 통해 화상으로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며 덕담과 함께 농협의 대표 간편뱅킹 앱인 'NH콕뱅크'를 통해 세뱃돈을 전달하고,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농촌사랑 상품권도 후원했다. 

앞서 지난 4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임직원들은 '설 착한 선물보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우리 농축산물로 구성된 '차례상 꾸러미 나눔행사'를 열고 전국의 취약계층 어르신 1000가구에 전달했다.

농협은 계열사를 포함한 범농협 차원에서 노인복지관, 아동보육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한 떡국떡 나눔, 우리농산물 차례상 선물 및 사랑의 쌀 전달 등 전국에서 50여 차례에 걸쳐 6억원 상당의 선물을 준비해 지원활동에 나선다.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과 직원들은 지난 8일 '공직자 설날 착한선물 나눔캠페인'행사에 참여했다. [사진=한국전력기술 제공]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 역시 지난 8일 '공직자 설날 착한선물 나눔캠페인'에 동참하며 취약계층을 돌아봤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취약계층과 농축수산업계 종사자를 돕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시작한 것이다.

한국전력기술은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위해 김천지역 아동복지시설(임마누엘영육아원, 사랑의집, 베다니성화원 총 3곳)에 농수산물을 후원했다. 특히, 한국전력기술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1인 1김천사랑카드 만들기' 운동을 통해 지난해까지 모두 1259명이 카드를 발급받았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15억1000만원의 지역물품을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배수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수산업계 종사자분들과 취약계층에 이번 캠페인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전력기술은 지속적으로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임직원들이 지난 8일 진주지역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제공]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도 같은 날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웃 사랑 나눔 실천을 위해 진주지역 전통시장을 방문, 설 선물 구매 약정식과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KTL은 이번 구매 약정식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 등에서 표고버섯, 쌀, 한과 등 지역특산품 약 9000만원어치(누적금액 약 9억4000여만원)를 설 선물로 구매해 지역 전통시장과의 소중한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남사회복지협의회와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10곳을 추가 발굴해 전국 각지에 위치한 지역 사회복지 시설 총 26곳에 구매한 선물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우수한 지역 특산품을 전국 각지의 KTL 임직원 등에게 설 명절 선물로 소개해 지역 특산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린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직후 KTL은 진주사회복지협의회에서 보육원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보내는 설 선물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정동희 KTL 원장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지역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지역 소외계층이 겪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번 전통시장 물품구매와 사랑 나눔 실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과 지역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따듯한 정(情)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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