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창조기업 42만개…55%가 B2C

2021-02-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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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기부]


국내 1인 창조기업 수가 42만7000여개로 집계됐다. 1인 창조기업의 절반 이상은 소비자를 대상(B2C)으로 하는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8일 발표한 ‘20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42만7367개로 전년과 비교해 6.1% 증가했다.
1인 창조기업은 상시 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를 말한다. 고용이 발생해도 3년간은 1인 창조기업으로 인정된다. 도소매업, 숙박업, 음식업, 주점업 등 32개 업종을 제외한 기업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0.9%), 교육 서비스업(25%), 개인 및 소비용품 수리업(10.1%),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7%)에 주로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억4300만원, 평균 고용 인원은 2.29명이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00만원 늘었고, 고용은 0.33명 줄었다.

1인 창조기업의 절반 이상인 55%는 B2C, 40.6%는 B2B(기업간 거래), 4.4%는 B2G(정부기관 거래)로 조사됐다.

판매방식은 59.8%가 매장에서 직접 판매했다. 방문판매와 지인소개는 각각 12.7%, 11.5%다. 온라인판매는 8.8%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매장을 보유해 제품을 집중 판매하는 방식”이라며 “예를 들어 제조업은 특허나 지재권을 갖고 제품을 외주제작해서 판매하고, 교육서비스는 학원과 방문교사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 동기는 ‘적성과 능력을 발휘하기 위함’이 60.3%로 가장 높았다. 대표자의 평균 연령은 51.1세, 평균 업력은 12년이다. 창업 준비 기간은 7.8개월이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에 참여한 모집단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진행한 코로나19 영향 조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답변한 기업이 84.5%를 차지했다.

대응 방안으로는 신규 판로 개척(45%), 비대면 서비스 강화(20%), 제품/서비스 변경(11.5%)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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