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8일 공수처 1호 수사 사건에 대해 "필요하면 공보를 해야겠지만 알리지 않고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공수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어떤 사건인지에 따라 (공개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설 전에 만난다는 계획이다. 김 처장은 애초 윤 총장보다 박 장관을 먼저 만나려 했으나 "일정 조율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지난달 21일 취임 이후 광폭 행보 중이다. 취임 닷새만인 26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를 만났고, 이어 29일에는 김명수 대법원장도 예방했다.
그는 공수처 수사 규칙과 관련해 "이달 중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정해지면 그대로 적용해야 해 서두를 일은 아니고 수사팀 구성 전에만 완성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