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후 6시까지 전국서 286명 신규확진…수도권 발생 81.5%

2021-02-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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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같은 시간 집계보다 8명 적어

복지센터·사우나 등서 확진 잇달아

6일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총 2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294명보다 8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33명(81.5%), 비수도권이 53명(18.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22명, 경기 94명, 인천 17명, 대구 11명, 부산·충남 각 9명, 광주 7명, 대전 6명, 울산·강원·경남·전남 각 2명, 경북·충북·제주 각 1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전북 등 2곳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99명이 더 늘어 최종 39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31∼2.6)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54명→305명→336명→467명→451명→370명→393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382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55명까지 떨어져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각 지자체가 발표한 주요 확진 사례를 보면 대전 중구 부사동 행정복지센터와 관련해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고, 충남 청양군 일가족 사례에서는 6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10명이 됐다.

또 제주 제주시와 대구 동구에서는 지난 4일 이후 일가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날 0시 기준으로 각각 8명,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서울 강북구 사우나(누적 27명),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80명),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130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51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졌다.
 

지난 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방역복을 입은 해외 입국자들이 육군 검역지원단으로부터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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