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은 11년 간의 간암 투병 끝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은 영화 '친구'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다. 1977년생인 김보경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하고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에서 여고생 밴드 레인보우의 보컬 '진숙' 역으로 데뷔했다. 극중 남 주인공들의 연모를 받는 매력의 여학생 역을 맡아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었다.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은 김보경을 보고 "386세대가 좋아할 만한 여배우"라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영화 '아 유 레디?', '청풍명월', '어린 신부', '기담', '파주', '북촌방향'과 드라마 '초대', '학교4', '깍두기', '오페라가 끝나면'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김보경은 2012년 1월 1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 예정이라고 직접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먼저 프로포즈를 하여 결혼 약속을 하고 상견례도 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2012년 드라마 '사랑했나봐'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 이후 암 투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2018년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오르며 반가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투병 중인 2012년에도 KBS2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아모레미오'와 MBC '사랑했나봐', '하얀거탑' 등에 출연하며 투혼을 불살랐으나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한편 김보경은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됐다.